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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급 더위? 왕복 4차선 도로분리대 녹아내렸다


입력 2024.07.26 14:59 수정 2024.07.26 14:59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 대전 도심의 왕복 4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한 부분이 기울어지더니 줄줄이 쓰러졌다. 길이만 50여m에 이른다.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놀라서 속도를 낮추고 차선을 바꾸며 피해갔다.


더위에 녹아내린 도로 중앙분리대.ⓒKBS 캡쳐

2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전 도심의 한 4차선 도로 위 중앙분리대가 녹아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도로 표면 온도는 55도였다.


아스팔트는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햇빛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는 데다가 차량의 열기까지 더해져 일반 표면보다 뜨겁다. 특히 연결형 중앙분리대의 경우 하나가 쓰러지면 연쇄적으로 쓰러질 수 있다.


중앙분리대가 녹을 경우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치단체는 철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제 어느 곳이 또 무너질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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