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기자간담회서 조강특위 구성 계획
"전국 경쟁하겠다는 것"…민주당과 호남 경쟁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서도 후보 낼 것"
조국혁신당이 2026년 지방선거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초 당 조강특위를 구성해 지역위원장들을 임명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강특위를 만드는 것은 전국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것"이라며 "내년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다면 거기도 후보를 낼 것이다. 민주당과 국회 안에선 협력하더라도 지역에서는 바닥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오는 8월부터 조강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년 뒤 열릴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그림이다. 특히 진보 지지자들의 '텃밭'으로 인식되는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과의 팽팽한 경쟁 구도를 노리고 있다.
황 사무총장은 "혁신당이 재보선에서 성공하면 2026년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