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장엔 유의동 확정…"정책적 식견 뛰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격차해소특위원장에 6선 중진 조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유의동 전 의원 임명을 최종 확정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조 의원의 임명 배경에 대해 "서민과 약자를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한 조 의원께서 격차해소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낼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격차해소특위는 한 대표의 제1호 특위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여러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특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책을 맡겨주신 당에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결국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 중 하나가 격차다. 어떻게 줄여나가느냐에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적정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데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추월해 본격 선진국가에 진입했다"며 "한 대표 체제에서 세계 5대 복지국가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격차해소특위 출발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단순한 '약자와의 동행' 수준을 넘어서 모든 국민들이 다 행복하고 잘 사는 선진국가·복지국가 만들겠다"며 △선별적 지원을 통한 격차해소 △다중 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접근 △경제성장 균형 유지 △단기적 비전과 중장기적 비전 조화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민주적 절차 진행 등 5대 원칙을 내세웠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유의동 전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안도 최종 확정했다.
한 대변인은 "유의동 의장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풍부한 정책에 대한 중장기적 식견과 비전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여연이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이끌어줄 적임자라는데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