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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다혜 '불법 숙박업' 의혹 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24.10.23 18:23 수정 2024.10.23 18:24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영등포구, 경찰서에 해당 오피스텔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는지 수사 공문 보내

최근 구청 측에 문씨 소유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운영하는지 확인해달란 민원 제기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에서 음주사고 13일 만에 경찰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문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구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문씨 소유 오피스텔을 찾아 실사에 나섰다. 다만 문이 닫혀 있어 실제 이 오피스텔에서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추가로 현장에 나가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나 사안이 시급해 우선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소로 쓰일 수 없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구청 측에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23일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문씨가 단독 소유주로 돼 있다.


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의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으며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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