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20%, 부정평가 70%
긍정평가 1위 외교, 2위 국방안보
긍정평가 TK 26%·PK 27% 그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또다시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로 전주 대비 2%p 떨어졌다. 지난달 13일(9월 2주) 취임 후 20%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1%p 늘어난 70%였다.
긍정평가 요인은 외교(27%)와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5%), 의대 정원 확대(5%) 순이었고, 부정평가 요인은 김건희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6%) 등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2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긍정평가 비율을 보면 대구·경북(TK)은 26%였으며 부산·울산·경남(PK)은 27%였다. 서울은 17%, 인천·경기는 18%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41% △60대 31% △50대 15% △40대 6% △30대 13% △20대 이하 17%로 조사됐다.
반면 동일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한동훈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상승해 30%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 주와 같은 30%였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p 하락해 6%였다.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였다.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