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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보고 줄행랑친 男, 잡고 보니 불법체류자였다


입력 2024.11.01 05:02 수정 2024.11.01 05:02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경찰차를 발견하고 도주한 남성이 알고 보니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에는 '경찰 보이자 도주하는 남성 출입국관리법 위반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서울 구로구의 한 골목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몸싸움을 하고 있던 두 남성은 경찰차가 나타나자 갑작스레 도망쳤다. 경찰은 골목 안쪽으로 도망가는 남성들을 빠르게 추격해 붙잡았다.


그런데 한 남성이 폭행 정황과 인적 사항을 묻는 과정에서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다.


경찰은 "수상함을 느껴 이 남성을 끈질기게 추궁한 결과, 남성이 불법체류자였음을 확인했다"며 "결국 남성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한편 불법체류자는 체류 기간이 지났음에도 체류 기간 연장 허가를 받지 않거나 출국하지 않고 체류하는 외국인을 의미한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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