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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북한 쓰레기 풍선 대응 진화 훈련


입력 2024.10.31 17:18 수정 2024.10.31 17:1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산불방지대책본부,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산불 예방 활동

주요 산림엔 전문 감시인력 배치하고 무인 감시카메라 운영

산불 진화 헬기.ⓒ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자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시와 자치구 등 30개 기관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평일·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면서 관련 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 활동을 벌인다.


오후 9시 이후에도 북한 쓰레기 풍선이 확인되면 2시간 이내에 상황실을 설치해 소방당국·경찰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산불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시민 행동 요령도 홍보한다.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는 친환경 산불 지연제를 미리 살포한다. 입산자의 실화(失火)를 막기 위해 주요 산림에는 전문 감시인력을 배치하고 무인 감시카메라와 블랙박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 시는 이동식 저수조와 진화용 드론, 산불 진화 차량 등 현대화된 산불 장비를 구비 중이다.


시는 산불 조심 기간에 앞서 이날 오후 서대문구 백련산에서 산불 진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 쓰레기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서대문구 안전한국훈련·서대문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과 동시에 열린다. 시·서대문구청·군부대 등 450명이 참여한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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