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NC는 1일 “새 외국인 투수로 라일리 톰슨과 계약했다”라고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계약조건은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총액 90만 달러.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인 라일리는 훌륭한 신체 조건(193㎝·95㎏)을 갖춘 우완 투수다. 최고 스피드 159㎞(평균 151~154㎞)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커터-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진다.
NC 관계자는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고, 삼진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라일리는 마이너리그 5시즌 108경기(82선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라일리는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 강력한 직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라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투수다. 2025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라일리는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다. 창원의 팬들과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일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맺고 이날 우완 라일리를 영입한 NC는 2024시즌 KBO리그 탈삼진 1위이자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른 '좌완 에이스' 카일 하트와의 재계약 과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