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유튜버 김어준 '한동훈 사살 계획' 주장에…"그럴만한 집단"


입력 2024.12.13 14:00 수정 2024.12.13 14:05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김어준, 국회 과방위 출석해서 주장

여당 새 원내대표 권성동 선출에는

李 "尹 탄핵반대 옹호자, 이해 안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해 12월 29일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튜버 김어준 씨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해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살하려 했다는 미확인 제보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충분히 그런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씨의 국회 진술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것이었다.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린다"며 "추가 확인은 김병주·박선원 민주당 의원에게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한 여당대표 한동훈 사살 △조국·양정철·김어준은 체포·호송 중 북한군으로 위장한 부대가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하는 연출 △미국으로 하여금 북폭 유도 등의 미확인 주장을 '우방국 대사관'이 출처라며 마구 쏟아내었다.


이에 김병주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씨가 언급한 제보와 관련해 김병주 의원실에도 여러 제보가 접수됐다"며 "일부 제보는 국회 국방위에서 공개질의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또다른 제보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긴급수사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서는 "좀 이상한 것 같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탄핵 반대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극적으로 옹호하는 분이 여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 된다"고만 답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와 중앙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아울러 내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재표결의 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