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시장의 선두주자 가민은 자사의 건강 및 피트니스 활동 분석 및 공유 앱 ‘Garmin Connect(가민 커넥트)’의 올해 데이터 인사이트를 담은 ‘2024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가민 커넥트 앱은 다양한 가민의 기기들을 통해 기록한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활동을 분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가민 전용 소프트웨어다. 이번 보고서는 수면 상태나 스트레스 지수 같은 웰니스 통계부터, 일일 평균 걸음 수 같은 피트니스 중심의 데이터까지 올 한 해 활발히 활동한 가민 유저들의 데이터를 가민 커넥트 커뮤니티의 인사이트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건강 및 웰니스 지표
가민의 바디 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은 하루 동안 개인의 에너지 수준을 측정하고, 신체 활동, 스트레스, 심박수, 휴식 및 수면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하루 최고치를 기준으로 올해 전 세계 바디 배터리 점수 평균은 71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국가는 바디 배터리 점수 최고치 평균이 74점인 네덜란드였으며, 가장 점수가 낮은 국가는 일본(66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최고치 평균이 전 세계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68점으로, 일상에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개선을 통해 더 높은 에너지 수준으로 전 세계 평균에 가까워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민 커넥트의 수면 점수는 바디 배터리 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며, 좋은 수면이 에너지량 증가로도 이어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평균 수면 점수는 71점으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가장 평균 수면 점수가 높은 국가는 바디 배터리 점수도 높은 평균 점수를 보여준 네덜란드(73점)였고, 수면의 질 개선이 필요한 가장 낮은 나라는 인도네시아(64점)로 확인되었다. 한편, 한국의 수면 점수는 66점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일상에서 충분한 회복을 위해 보다 나은 수면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레스 수준은 가민 워치 뒷면의 광학 심박수 센서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가민의 퍼스트비트 애널리틱스(Firstbeat Analytics) 엔진을 통해 계산해 제공된다. 올해 전 세계 평균 스트레스 수준은 ‘낮음’ 수준으로 분류되는 30점이였으며, 가장 높은 지역은 말레이시아(33점)였다.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이 28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스트레스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활발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여러 경쟁 브랜드 중 운동에 최적화된 가민 제품을 주로 찾는 만큼, 이들은 활동적인 생활을 통해 일상적인 삶과 환경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평균 스트레스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훈련 및 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피트니스 지표
가민은 유저의 수면 점수, 회복 시간, 심박 변이도, 운동부하 등의 요소를 활용해 신체가 운동에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훈련 준비도를 점수로 제공한다. 올해 전 세계 훈련 준비도 점수 평균은 60점이었으며, 뉴질랜드 유저들이 64점으로 가장 운동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있었고, 한국은 평균 훈련 준비도 점수가 51점에 불과해, 좀 더 낮은 강도의 운동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 준비도가 운동 준비 상태를 나타낸다면, ‘훈련 상태’는 운동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다. 2024년의 훈련 상태 데이터는 북반구의 계절적 특성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12월에는 ‘훈련 중지(detraining)’ 상태가 많았으며, ‘피크(peaking)’ 및 ‘생산적(productive)’ 상태는 6~9월에서 가장 흔하게 확인되었다.
유저의 활동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정기적 지표는 일일 걸음 수이다. 평균적으로 전 세계 가민 유저는 하루 8,317보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유저들이 10,340보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네시아는 5,375보로 가장 낮았다. 한국의 올해 평균 걸음 수는 전 세계 평균을 약 900보 상회하는 9,210보로, 국내 가민 유저들이 일상에서 매일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 연령은 실제 연령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한 추정치로 체질량지수(BMI)를 포함한 여러 지표를 고려해 동 성별, 동 연령대의 유저와 비교해준다. 올해 가민 유저들은 실제 나이보다 2.48년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평균 1.94년, 남성은 2.75년 젊은 것으로 확인되어, 성별에 따라서도 유의미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전년 대비 각 운동별 활동량 변화도 눈여겨볼 수 있다. 실외 활동에서는 트랙 러닝이 무려 65% 상승하며 국내 러닝 스포츠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e-바이크와 클라이밍이 각각 38%,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내에서는 HIIT(56%)가 크게 증가했으며, 필라테스(42%), 인도어 클라이밍(31%)이 뒤를 이었다.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 댄 바텔(Dan Bartel)은 “가민 커넥트는 유저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웰빙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함과 더불어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유저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민은 올해에도 러닝, 사이클링, 해양, 골프, 아웃도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라인업들을 선보이며 유저의 니즈에 부응하며 매년 더 나은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가민 제품 생태계 및 가민 커넥트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가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