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관들의 실배치 고려해 다음 달까지 설계 변경안 확정”
인천시 산하 5개 공공기관이 사용할 루원복합청사의 준공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다.
인천시는 현재 84.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루원복합청사의 내부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월 루원복합청사를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인천도시공사(iH),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아동복지관, 미추홀콜센터 등 입주 기관들의 실배치를 고려해 다음 달까지 설계 변경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감정평가, 청사 매각(시→도시공사), 인수인계, 시범운영 등을 거쳐 11월부터 기관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루원복합청사는 서구 루원시티에 시가 1천85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4만7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루원복합청사 입주와 동시에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기관 수요에 맞춘 내부 설계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입주를 끝내도록 입주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