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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尹, 임기까지 내던지며 희생…개헌 반드시 이뤄내야"


입력 2025.02.27 10:43 수정 2025.02.27 10:4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27일 국민의힘 개헌특위 출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 마련하겠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까지 내던지며 스스로 희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기회에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위원장은 27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 진술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무거웠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것을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거대 야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몰이를 계속하며 정적을 제거하고 자신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짓밟는 것에만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에 대한 평가는 헌재와 법원에 맡겨 놓더라도 이런 사태를 부른 우리 정치의 현실을 국민과 함께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 위원장은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제도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윤 대통령이 '87 체제'의 극복을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화두를 던진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 개헌특위가 출범한다.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금 우리는 윤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제6공화국 체제의 수명을 연장하느냐, 윤 대통령의 희생과 결단이 새로운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느냐 그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의힘은 더 낮은 자세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국정 안정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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