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근 우크라이나군과 공유하던 군사 정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군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FT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이 조치가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우크라이나 내 정보 수집가들이 자체적으로 입수한 미군의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방법은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이 수집한 정보는 한참 늦거나 필수적인 정보는 아니다. 미군의 정보는 목표물을 식별하고 공격할 시기를 결정하던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올리던 전과는 대부분 미군 정보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며 “예를들어 우크라이나군은 미군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지난 2022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를 격침했다. 또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 등을 이용해 러시아를 타격할 때도 미군의 정보가 이용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