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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해산하라'?…박수현·민형배·김준혁, 단식 돌입


입력 2025.03.11 09:57 수정 2025.03.11 10:04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11일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농성장에서 돌입

"尹 즉각 재구속",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요구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들이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체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시까지 광화문 동십자각 농성장에서 단식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수현·민형배·김준혁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탄핵연대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주범으로 규정하고 즉각 재구속' '석방을 방조한 검찰총장 사퇴' '탄핵 심판을 방해한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헌정질서 회복과 헌법재판소 수호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내란세력의 숨통을 틔워주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 윤석열은 12·3 내란을 직접 주도했고 군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자신을 독재자로 세우려 했다"고 했다.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을 겨냥해선 "윤석열을 석방한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 검찰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석방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윤석열을 감싸려 한 검찰총장과 검찰은 주권자 시민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해산을 요구하면서는 "'윤석열 탄핵 평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그들의 요구는 독재정당의 민낯을 드러낼 뿐"이라며 "국민의힘과 친위쿠데타 세력은 헌법재판소를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 한다"고 했다. 이들은 "썩은 나무는 뿌리째 뽑아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윤석열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는 표현까지도 불사했다.


끝으로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날까지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주권자 시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싸우겠다. 반드시 헌정질서를 회복시키고 헌법재판소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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