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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에이유브랜즈·한국피아이엠 등 2개사


입력 2025.03.23 10:00 수정 2025.03.23 10:00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패션 기업부터 MIM 전문기업까지

양 사 이달 25~26일 일반 청약 동시 시행

에이유브랜즈, 안정적인 공모 물량 '눈길'

한국피아이엠, 자율주행 ·로봇 등 성장 기대감

ⓒ게티이미지뱅크

3월 넷째 주(3월 24~28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웨더웨어(비바람 등 기후에 맞는 비옷 등 의류) 전문업체인 에이유브랜즈, 금속분말사출성형(MIM) 전문기업 한국피아이엠 등 2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에이유브랜즈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000원~1만6000원) 상단이 1만6000원에 확정했다. 총공모 금액은 32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266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3일,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2년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사계절 웨더웨어 브랜드 '락피시웨더웨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브랜드 리빌딩을 통해 기존 기능성 레인부츠 브랜드였던 '락피쉬'를 '락피쉬웨더웨어'로 재탄생시켰다. 현재 레인부츠 외에도 메리제인, 스니커즈, 겨울화, 방한용품 등 계절 패션 아이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모 구조는 이번 IPO의 흥행 기대 요소다. 에이유브랜즈의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80만주(80%), 구주매출 40만주(20%)로 이뤄져 있다. 상장 후 3개월 전까지의 유통 가능 주식수가 전체 주식수의 14.12%에 불과하다


구주매출은 최대주주 에이유커머스의 지분 전량을 보유한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 보유분이다. 최대주주 에이유커머스는 보유한 836만주(상장 후 59.05%) 중 400만주는 2년간, 또 다른 400만주는 1년 반 동안 의무보유확약을 했다. 나머지 36만주는 6개월 매각제한을 걸었다. 김 대표는 구주매출(40만주) 이후 남은 28만주에 대해 6개월간 의무 보유하기로 약정했다.


ⓒ각사

한국피엠아이도 오는 25~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13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300원~1만200원이다. 내달 4일 코스닥 입성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MIM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MIM은 주조나 기계 가공 등 전통적 방식이 아닌, 금속 분말을 활용해 금속 부품을 사출·소결하는 기술이다. 티타늄·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복잡하고 정밀한 금속 부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한국피아이엠 현재 터보차저(과급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인 주력제품을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소재 선행 개발에 착수했으며 글로벌 기업과 제품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은 주의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한국피아이엠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은 267만6376주로, 상장 예정 주식 수의 44.57%에 달한다.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보호예수(락업)를 설정하지 않았다.


한국피아이엠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티타늄 소재 사업과 신사업 생산능력(CAPA)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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