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 전원, 한덕수 대행에 사의 표명

3실장·1특보·8수석·3차장 전원 사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뉴시스

헌법재판소가 4일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가운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전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이도운 홍보·김주현 민정·전광삼 시민사회·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박상욱 과학기술·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 8수석, 김태효 1·인성환 2·왕윤종 3차장 등 국가안보실 3실장 모두 한 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재판관 전원일치 결정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 파면을 결정했다.

탄핵 결정 뒤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일부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었으나, 이후 고위급 참모 전원이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