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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묘역·문재인 차례로 찾은 김두관 "사람 사는 세상 계승하고 싶어"


입력 2025.04.09 19:51 수정 2025.04.09 19:53        데일리안 김해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 "어려운 결정했다" 위로

文 "중도층 정책 잘해달라" 덕담

9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김두관 전 의원. ⓒ 김두관 캠프 제공

조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부산·경남 일정으로 봉하·평산마을을 찾고 민주당이 가진 '역사적 정통성'을 되새겼다.


김두관 전 의원은 9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김 전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다시 계승하고 싶다"는 방문 일성을 밝혔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에는 "그간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경남 지역 선거를 많이 나갔었던 경험이 있다"며 "(권 여사가) 이번 제21대 민주당 대선 경선도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위로도 해주시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후 평산마을을 찾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당의 '적통'임을 부각했다. 김 전 의원 측은 김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자치분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중도층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잘해달라"는 덕담을 들었다며 구체적으로 △지방 소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금융 단지 부산 이전 문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밖에도 이날 통도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을 접견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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