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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 감 되살린 이예원 “그린 공략 어려운 코스”


입력 2025.04.11 16:05 수정 2025.04.11 16:05        구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예원. ⓒ KLPGA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2, 메디힐)이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의 날카로움을 되살렸다.


이예원은 1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5’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1언더파에 그쳤던 전날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이예원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오후 현재 순위를 27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7위에 안착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7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다소 지루한 경기를 펼쳤고 공동 34위에서 2라운드를 맞았다.


컨디션을 되찾은 이예원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전반에만 버디 2개를 낚았다. 후반 세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이후 버디를 2개 더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2라운드를 마친 이예원은 “지난주부터 퍼트감이 좋았고 이번 주 그 감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예선 이틀 동안 잘 유지된 것 같아 본선에서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는 아이언 샷 거리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이예원은 “오늘은 샷이 더 정교해졌고 전체적인 리듬도 좋아 그린에도 많이 올렸다. 경기 후 따로 손을 본 부분은 없고 저녁 8시 일찍 잠들었다. 푹 잠을 자 컨디션이 좋아졌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2주 연속 우승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이예원은 “아직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 36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늘처럼만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우승 못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코스가 어렵다. 특히 그린이 작고 경사가 심해 공략이 어렵다. 세컨드 샷을 할 때는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할 수 있는 위치로 보내려 한다”라고 3라운드 전략을 공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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