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美서 제품 만들 시간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부품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자동차 업체들을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기자가 ‘일시적 관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가’라고 묻자 그는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대해서 “내 관세 정책을 바꾸지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다”며 “나는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어쩌면 이를 위한 어떤 것이 곧 발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미국이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결과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