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은 먹고사는 문제…대선은 체제 전쟁
압도적인 정치력과 외교력이 필요한 지금,
나경원이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만들겠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경선 후보의 '1인 독재'와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재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념과 가치를 지키면서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념과 가치를 지키면서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정치, 압도적인 정치력과 외교력이 필요한 지금,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겠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우선 자신의 이념적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념은 철 지난 유물이 아니라 이념은 먹고사는 문제"라며 "반시장적·반헌법적 경제정책을 쓴다면 대한민국은 쫄딱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도 시늉, 좌파연 하는 걸로는 이길 수 없다. 정치 싹 갈아엎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 하고 민생과 국익을 살리려 하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끝까지 닿지 못했다.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할 것 같은 사람은 나경원밖에 없지 않느냐"라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협의해서 핵 주권 확보를 1년 안에 준비하겠다. 관세전쟁은 트럼프와 단호히 담판 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민주당의 하명수사처가 되고 말았다"며 "선관위는 개혁해야 한다. 사전투표제도 폐지해야 한다. 정치를 정치답게, 국정을 국정답게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이재명을 뽑자니 공포의 일당 독재가 걱정되고 국민의힘을 뽑자니 국정마비를 걱정한다"며 "5선의 압도적인 정치력을 바탕으로 민주당과 싸울 건 싸우고 받을 건 받아내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