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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이 두려울 LG, 첫 연패 이어 2연속 루징시리즈 위기


입력 2025.04.27 06:25 수정 2025.04.27 06:2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초반 상승세 다소 주춤

리그 유일 0점대 평균자책점, KIA 선발 네일 상대

패할 경우 공동 2위 그룹에 3경기 차 추격 허용

27일 KIA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LG 임찬규. ⓒ 뉴시스

프로야구 단독 선두에 오르며 순항 중인 LG트윈스에 조금씩 위기감이 드리우고 있다.


LG는 27일 현재 7할이 넘는 승률(0.714·20승 8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8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4월 중순까지 좀처럼 연패를 기록하지 않는 강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주 첫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SSG와 주말 3연전에서 LG는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스윕 달성에 실패했다. 이어 주중에 열린 NC와의 첫 맞대결에서 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곧바로 설욕에 성공했지만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올 시즌 첫 루징시리즈도 기록했다.


현재 KIA 상대로 광주 원정 주말 3연전을 치르고 있는 LG는 앞서 2경기서 1승 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섰는데 27일 경기를 내줄 경우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된다.


하필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마주하는 상대 선발 투수가 KIA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네일. ⓒ 뉴시스

네일은 KIA를 넘어 현재까지 명실상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다.


그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4를 찍고 있다.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2승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리그 유일의 0점대로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네일은 지난 시즌 LG 상대로 잘 던졌다.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고, 피안타율도 0.228에 불과했다.


네일은 지난 시즌보다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LG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한다.


아직까지는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 있지만, 최근 10경기서 5할 승률(5승 5패)로 다소 주춤한 사이 공동 2위 삼성과 롯데가 4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만약 네일을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3경기 차까지 좁혀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선발 투수들이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할 경우 좋았던 초반 기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 이에 LG는 네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어깨가 제법 무거워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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