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에 유심 공급하는 종목들 상한가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4.28 10:15  수정 2025.04.28 10:25

엑스큐어·유비벨록스, 개장과 동시에 급등

SK텔레콤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시작

유심 물량 부족하자 관련 업체에 매수세 집중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종목들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해킹으로 가입자 유심(USIM) 데이터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피해 보상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엑스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29.79%(1150원) 올라 상한가인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벨록스 역시 가격제한폭인 932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SK텔레콤이 이날부터 전 고객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유심 물량이 부족하자 관련 업체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가 진행한다. 다만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SK텔레콤 가입자가 23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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