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서 "맥아더 동상 한미동맹 상징"
"인천상륙작전 없었다면 적화 됐을 것"
"투표 안 하면 희망 없다"…투표 독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본거지인 인천으로 '상륙작전'을 결행하면서 "투표를 안 하면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 1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을 찍으면 자유가 없어진다"고 단언했다.
김문수 후보는 29일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 앞에서 순국선열을 위해 묵념한 뒤 이어진 유세에서 "맥아더 동상은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이 다시 역전의 대반격을 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완전 적화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해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하고, 미군이 철수하고 우리가 자주적으로 하자고 하고 ,북한에 돈을 갖다준 사람"이라며 "내가 경기도지사 할 때는 그런 일도 없었는데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북한에 100억을 갖다줘서 징역 7년 8개월 받고 감옥 살고 있다. 도지사가 모르는데 부지사 혼자 북한에 100억을 갖다준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을 개발하는데 시장이 모르고, 그 밑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처장·본부장이 알았다(고 한다). 김문기·유한기 다 자살했다"며 "시장이 모르는데 어떻게 밑에 사람이 대장동을 개발하느냐. 시장이 모르는 도시개발은 불가능하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예 재판을 하나도 안 받는다. 12개 죄목으로 받던 5개 재판을 올스톱시킬 것"이라며 "본인이 거짓말을 많이 했으니까 공직선거법에 있는 허위사실유포 행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는 거다. 전 세계에 이런 방탄 괴물 독재 국가를 만드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꽃피는 아름다운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바로 오늘 사전투표를 하든 본투표를 하든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인천 부평·미추홀·남동구에서 유세를 했다. 이후 경기 시흥·안산·군포·안양에서 유세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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