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36% 오른 56100원에 장 마감…이틀 연속 상승
엔비디아 시간외거래 5%가량 급등…호실적에 투심 집중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훈풍이 불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1만닉스’를 되찾으며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2%(4000원)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3월 26일(종가 21만4000원) 이후 2개월 만에 21만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3.12% 오른 21만45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약보합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0.36%(200원) 오른 5만6100원에 장을 닫았다. 전일(28일) 3.71%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이 다소 약했지만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간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2~4월) 매출이 440억6000만 달러(한화 60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433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인 동시에 전년 대비 69% 급증했다.
주당 순이익은 96센트(1320원)로 시장 예상치인 93센트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경계감에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51% 약세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5% 가까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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