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츠투하츠 사생팬? 없는 말 지어내”...과잉 경호 논란 ing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6.12 00:00  수정 2025.06.12 00:00

ⓒ틱톡·A씨 SNS 갈무리

걸그룹 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팬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1일 하츠투하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사생팬 제지를 위한 대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 스무 살이다.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스무 살 여자를 그렇게 살인범 체포하는 것 마냥 대응해놓고 입장문 내면 뭐가 안 느껴지느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변호사, 의사, 수사관도 다 고소하랬는데 아티스트 욕먹는 거 싫어서 고소 안 하는 것”이라며 “아티스트 욕먹는 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휴대폰만 보면 내 욕이 잔뜩인데 이만하면 된 거 아니냐”라고 호소했다.


특히 SM 측의 입장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올려도 뇌느냐. 동선이 겹쳐서 멤버랑 부딪힌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어깨 부딪혔다고 사람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되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A씨는 병원 진단 결과 ‘경추부염좌·요추부염좌·우측상완부 염좌’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며 팔에 멍이 든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셔틀트레인 탑승 구역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츠투하츠 멤버들과 함께 이동하던 중 한 경호원이 A씨의 팔을 팔꿈치로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경호원은 “왜 멤버를 치냐”라고 말했고, A씨는 “탑승권이 있다”며 맞받아쳤다.


이후 A씨가 사생팬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A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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