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주주 기준 신속히 입장 정리…의원들 발언 자제해달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8.04 10:41  수정 2025.08.04 11:53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첫 주재

"비공개로 충분히 논의할 것"

이날 중으로 A·B안 보고 주문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원으로 하향하는 세제 개편안 발표한 이후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서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 중으로 A안과 B안을 다 작성해 최고위에 보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대주주 기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줄 것도 주문했다. 그는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충분히 토론할테니 의원들께선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가 국회의원 제명을 다룰 윤리특별위원회를 민주당·국민의힘 동수로 구성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정 대표는 "윤리특위 문제로 당원들께서 걱정이 많다"며 "당원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윤리특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을 포함해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강선우 민주당 의원 징계요구안, 민주당 측이 제기한 '윤석열 체포저지' 국민의힘 의원 45명 제명 결의안 등을 다루게 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