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수욕장서 60대女 변사체 발견…수난사고 사망자 잇따라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14 14:57  수정 2025.08.14 15:01

부산해경 14일 새벽에 신고 접수

사망자, 실종 신고된 여성으로 밝혀져

ⓒ데일리안 AI이미지 포토그래피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변사체가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확인 결과 수습된 시신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40대 여성이 전남 여수 묘도 인근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같은 달에도 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인접한 군산시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는 매년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를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해 수난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으나 관련 사망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수난사고는 익사, 침몰, 표류 등 물로 인한 사고를 뜻한다. 비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포함된다.


올해 6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수난사고 사망자는 63명이다. 이 중 15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67명이 수난사고로 숨지고, 이 가운데 12명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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