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3차 준비회의 마무리…개도국 역량강화사업 액션플랜 승인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15 16:00  수정 2025.08.15 16:0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외교부

외교부는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관련 회의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15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옵서버 대표단, APEC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위원회를 비롯해 산하 실무그룹, 워크숍, 민관대화 등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선 △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교역 확대를 목표로 한 APEC 서비스 경쟁력 로드맵 △기업 활동 환경 개선을 위한 APEC 구조개혁 의제 △APEC의 재무트랙을 이끌어갈 액션플랜 등 장기 프로젝트의 종료를 앞두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계획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2012년 이래 한국이 주도해온 APEC 개도국 역량강화사업(CBNI)의 5단계 액션플랜이 승인됐다.


회의에서 회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규범 기반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등 역내 무역·투자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일부 회원은 모두가 그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접근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정부는 그간 추진해온 정상회의 핵심성과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의 진전사항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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