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날아오르는 한화, LG와 1게임 차 유지…'오빠' 손아섭 폴더인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8.15 22:37  수정 2025.08.16 07:55

한화, 창원 원정에서 문현빈-리베라토 맹타 등으로 9-2 완승

손아섭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손아섭 5타수 1안타 2삼진


창원 NC다이노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아섭. ⓒ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5연승으로 비상하고 있다.


한화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전에서 9-2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실점한 쪽은 한화다. NC는 최원준 우중간 적시 3루타에 이어 데이비슨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초 1사 1,3루에서 문현빈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초 채은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안치홍 희생플라이, 심우준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회에만 대거 5점을 뽑고 승기를 잡았다.


NC는 선발 로건(4.1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5실점)이 무너진 뒤 반격에 실패했다. 오히려 한화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문현빈이 NC 최성영의 직구를 때려 3점 홈런(시즌 11호)을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문현빈 ⓒ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9회 쐐기 3점포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린 리베라토도 4타수 3안타 2득점 맹활약하며 승리를 불렀다.


한화 마운드에서는 대체선발 김기중이 4이닝(6피안타 2실점)을 버텼고, 김종수-정우주-김범수-한승혁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로 역전승을 지지했다.


시즌 65승(42패3무)째를 따낸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67승42패2무)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번 맞대결은 ‘손아섭 더비’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는 손아섭이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된 후 첫 맞대결이다.


손아섭은 2022년 FA 계약을 통해 롯데에서 NC로 이적했고, 지난달 31일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NC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를 전했다. 홈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손아섭을 맞이했고, 등장곡(오빠라고 불러다오)이 흐르자 양 팀 팬들이 나란히 “손아섭” “오빠”를 연호하기도 했다.


손아섭은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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