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참사 넘은 '외교 재앙'…120점 합의문 거짓말"

데일리안 인천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9.29 10:11  수정 2025.09.29 10:14

"정부, 관세 협상 아무런 입장 無…국민 앞에 설명해야

국가전산망 마비, 허술한 관리가 국민 생활 위기 초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유엔총회 참석 이후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며 "외교 참사를 넘어 국민이 부끄러울 정도의 외교 재앙이 일어났다"고 질타했다.


장동혁 대표는 29일 오전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오리무중에 빠진 한미 관세협상 상황 장기화와 관련해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표는 "관세 협상과 관련해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치켜세우고 합의문도 필요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지만 모든 게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145개국 정상이 모인 자리(유엔총회)에 가서 어떤 외교성과가 있었는지 국민 앞에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대해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허술한 관리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했다"며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 신속하게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이 사법파괴·입법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휘청이는 경제현장과 흔들리는 안보 현장 등 최전선 민생에 빠르게 달려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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