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주 찾아 "국민의힘 퇴출이 역사의 정의이고 치유"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0.18 12:21  수정 2025.10.18 12:22

18일 4·3 평화공원 참배하고

국민의힘 건국전쟁2 관람 비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를 방문하며 "국민의힘을 퇴출하는 것이 역사의 정의이고 치유"라고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에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의 망상과 망동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극우의 눈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한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며 이 같이 적었다.


조 위원장은 "(당원) 간담회 전에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다"며 "4·3의 영령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의 정의와 치유의 길을 되새기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반공청년단은 윤석열 탄핵을 앞두고 '제2의 건국전쟁'을 운운했다. 주요 국민의힘 정치인들도 건국전쟁을 입에 달고 있다"며 "건국전쟁이란 프레임으로 독재를 미화하고,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해 왔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존재하는 한 정상적 진보와 정상적 보수가 경쟁하는 정치는 불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것이 제주 4.3의 아픔을 끝내는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언젠가 이 비(碑)에 제주 4·3의 이름을 새기고 일으켜 세우리라' 제주 4·3 평화공원기념관 전시실에 백비가 놓여있다"며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제주 4·3을 정명으로 애도하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제주에서 제주도당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위원장은 "전국 당원간담회를 마치는 대로 당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당원들의 목소리는 새로운 조국혁신당을 짓는 설계도이다. 비대위원들과 설계도를 성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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