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걸리자 경찰 밀치고 도주…40대 무면허 운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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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넘어뜨리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3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도로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운전하다가 경찰의 정차 지시를 받자 그대로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쳐 넘어뜨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도주하던 A씨는 경찰 추적이 이어지자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집행유예 기간이었으며, 당시 무면허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도주를 돕기 위해 차량 제공이나 은신처를 마련해 준 지인 3명도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