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폭력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목사 재소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1.21 14:09  수정 2025.11.21 14:09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21일 오후 2시부터 전광훈 목사 조사

전광훈, 지난 18일 출석 당시 "우리와 관계 없다"며 혐의 부인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 목사를 불러 조사한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1시쯤 종로구 옥인동 서울청 별관 건물로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을 피해 차에 탑승한 채 별관 경내로 들어섰다.


전 목사는 지난 18일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으나 지병을 이유로 약 2시간40분 만에 귀가한 바 있다.


그는 첫 출석 당시 취재진과 만나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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