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군 4명 사망, 우리가 배후"…트럼프 "곧 엄청난 보복"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16 08:28  수정 2025.12.16 14:40

트럼프 "IS, 미군 2명·통역사 1명 공격…시리아 정부 관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정부군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의 전사들이 어제 시리아 정부의 순찰대를 기관총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시리아 내무부는 공격 주체는 특정하지 않은 채 “요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공격받아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IS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이후 새로운 시리아 정부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5월 30일 처음으로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미국과 시리아는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미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이 사망한 사건의 배후도 IS라고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미라 사망 사건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무관한 일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시리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큰 통제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었고 사건은 갑자기 발생했다. 이번 일은 시리아 정부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IS와 연관된 사건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곧 미군의 엄청난 보복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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