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안구·구강 건조...'이 증후군' 신호일수도 [데일리 헬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1.19 00:00  수정 2026.01.19 06:17

ⓒ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날씨에 안구 및 구강 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입이나 눈이 건조한 것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입과 눈, 코점막, 피부 등이 마르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은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신경계, 사이토카인, 자가면역 항체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은 양쪽 귀밑 침샘이 붓고 아프거나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안구 및 구강 건조 증상을 호소한다. 초기에는 피로, 발열감, 관절통, 몸살 등 비전형적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10% 정도의 환자에서 광과민성, 홍반성 결절, 백반증, 건조증,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폐, 위, 신장, 신경 등을 침범할 수 있으며 림프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쇼그렌증후군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건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 건조 완화를 위해서 꾸준한 수분 섭취로 입속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하는 것도 침샘 분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구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눈의 피로를 줄 수 있는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을 피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 안구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피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한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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