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사생활 구설수’ 롯데, 마운드 불안 안고 스프링캠프 돌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27 14:54  수정 2026.01.27 14:55

마무리 김원중과 필승조 최준용,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합류 불발

부인에게 사생활 폭로 당한 정철원은 이혼 소송 준비 중

사생활 문제로 이슈가 된 롯데 정철원. ⓒ 뉴시스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롯데는 새 시즌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크다.


군에서 전역한 한동희가 돌아오는 타선은 그런대로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마운드 쪽에는 변수가 많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한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가 원투펀치로 활약할 예정인데 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여기에 롯데 불펜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악재가 겹쳤다.


주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지난달 훈련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에 실금이 가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고, 필승조 최준용은 염좌로 캠프에 함께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무려 75경기에 나와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정철원은 스프링캠프 출발하는 날 사생활 이슈가 터져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해 12월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정철원의 아내 김지연 씨가 부부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을 폭로했다.


김 씨는 육아와 경제적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을 비롯해 정철원의 외도를 의심했고, 아들의 돌반지와 팔찌를 녹여 자신의 금목걸이를 제작하는데 사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정철원은 현재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데 제대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지 우려가 크다.


롯데 김태형 감독. ⓒ 뉴시스

27일 오전 롯데의 동계 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도 정철원 관련 질문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원중과 최준용 등 필승조 자원이 둘이나 캠프를 함께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는 말에는 “셋이지”라며 자폭 농담을 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독거려 줘야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철원은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련’을 통해 언론에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며, 양육권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모가 이혼 소송을 하고 있지만,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안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 송구하며, 앞으로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