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채' 몰리더니…서울 강남 중소형 아파트값 18억 돌파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2.02 09:47  수정 2026.02.02 09:51

한강 이북 중소형 아파트값은 11억원 넘어서

ⓒ뉴시스

'똘똘한 한 채' 선호 속 지난달 서울 강남 11개 자치구의 중소형 아파트값 평균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강남권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아파트값은 평균 18억269만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17억8561만원)보다 0.96% 오른 값이다. 해당 평형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전용 84.87㎡는 지난달 27일 18억1000만원(4층)에 팔렸다. 종전 최고가였던 2023년 5월 2일 15억2000만원(11층) 대비 약 3억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규제에 나서자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 평형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0·15대책을 발표하며 15억원 이하의 주택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또 15억 초과∼25억원 이하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줄였다.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 단지들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강북 14개 구(종로·중·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가는 11억419만원으로 지난해 12월(10억9510만원)보다 0.83% 올랐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84㎡는 지난달 20일 신고가인 11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1월에 계약된 종전 최고가인 11억6000만원보다 3500만원 올랐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74㎡는 지난달 14일 12억9300만원(2층)에 거래돼 2개월 만에 약 5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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