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 LIV 골프
올 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뛸 안병훈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병훈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리야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리안 골프 클럽의 초대 캡틴으로서의 각오에 대해 밝혔다.
안병훈은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좋은 골프를 하는 것이다. 선수들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몇 주 전 미디어데이 때도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첫 주이자 루키 시즌임에도 편안한 느낌이다”라며 “팀으로 함께 다니면서 여행도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 텐데, 만약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힘들 게 분명하다. 다행히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특히 코리안 골프 클럽의 새로운 스폰서에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안병훈은 “올해부터 한화 PLUS가 함께하게 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팀을 믿고 지지해 준다는 의미다. 그러한 기대에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된다. 함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을 전했다.
안병훈은 다소 생소할 ‘팀 경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프레지던츠컵 등에 출전해 팀 경기 경험한 바 있다. 그는 “개인 종목인 골프는 혼자 이동하고 혼자 준비하지만, LIV 골프는 프레지던츠컵처럼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식사도 하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개인 경기이면서도 팀을 위해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도 생긴다”라고 활짝 웃었다.
‘캡틴’ 안병훈은 코리안 골프 클럽에 ‘여유’라는 색을 입힐 생각이다. 그는 “편안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전하고 싶다. 모두 열심히 하지만, 지나친 압박보다는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특히 대니 리는 팀 분위기를 살리는 선수다.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친다. 누군가 힘든 날이 있으면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라 기대가 크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한국 대회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안병훈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첫 대회를 열었던 LIV 골프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안병훈은 “한국에서의 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의 골프 시장 규모는 세계 3위 수준이다. 세대 불문하고 골프를 정말 사랑하는 나라다”라고 말한 뒤 “작년 한국 대회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들었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다시 개최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한국에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병훈은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울 부분에 대해 “이동과 시차 적응”을 꼽으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몸을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도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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