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파 이익 쫓으면 연대 고리 끊어져"…조국혁신당, 與에 일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2.09 11:39  수정 2026.02.09 11:42

신장식 "사소한 이익 넘어 대의 위한 힘 모아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왕진 원내대표, 왼쪽은 신장식 최고위원 ⓒ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합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과 관련해 "눈앞의 정치적 득실과 당파적 이익만을 쫓는 '하필왈리(何必曰利·이익을 쫓는 행위)'의 늪에 빠질 때 개혁의 동력은 상실되고 연대의 고리는 끊어진다"고 말했다.


신장식 최고위원은 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벌어진 소모적인 논쟁과 일부의 공격적인 행태를 보면서 2500년 전 맹자의 일갈을 떠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맹자가 양혜왕에게 전한 '왕께서는 어찌 이익(利)을 말씀하시는가,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뿐'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사익'이 아니고 국민을 향한 '인'과 민주주의를 향한 '의'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에 13일까지 분명한 답을 요구했다. 단순히 합당 여부만 묻는 것이 아니다"라며"사소한 이익을 넘어 대의를 위해 힘을 모아낼 준비가 되었는지와 국민의힘 제로, 부패 제로를 만드는 데 어떻게 힘을 모을 것인지 묻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민주개혁 진영의 연대와 단결의 광장을 더 넓게 넓히고 꿋꿋이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날 민주당을 향해 13일까지 합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한 데 불쾌함을 드러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인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시스템 정당이다. 조 대표가 시한을 정해도 민주당은 민주당의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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