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대당 최대 2억원 장기·저리 지원
10년 만기 3년 거치 등 2개 상환유형 운영
수소전기버스.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운수업계의 초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부터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기·수소버스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 융자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보조금 지원과 별도로 구매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을 뒷받침해 전기·수소버스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융자 예산은 735억원 규모다. 초기 구매 시점에 집중되는 비용을 분산해 사업자의 현금흐름 부담을 낮추고 계획적인 차량 교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차량 1대당 최대 2억원 범위에서 이뤄지며 보조금 지원 이후에도 부족한 구매 자금에 대한 금융 부담을 완화하도록 설계했다.
대출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약된 시중은행 14개사를 통해 우선 추진한다. 대출기간은 10년 만기 3년 거치 7년 상환 유형과 5년 상환 유형 두 가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신전문금융회사는 25일부터 별도 공고를 통해 일주일간 추가로 모집한다.
대출금리는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기후대응기금 기후부 소관 융자사업별 금리’에 따른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2026년 1분기 기준 금리는 2.01%다.
지원 대상은 전기·수소버스를 구매하려는 구역·노선·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운송업자다. 신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진행하며 요건 확인과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 뒤 금융기관 검토를 통해 대출이 실행되도록 운영한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 관련 규정의 평가 항목과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을 구매하려는 경우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후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월부터 분기별로 사전 사업 공고와 융자 신청 접수를 추진해 운수업계가 도입 계획을 사전에 세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와 세부 운영기준 등은 3월 중순부터 안내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사업이 구매 단계 비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수업계의 탈탄소 녹색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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