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지분 6.45% 추가매수…지분율 30%로 확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2.24 12:05  수정 2026.02.24 12:06

총 2173억원 규모 지분 취득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양정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확대에 나섰다. 최근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상황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압박하고 개인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신동국 회장이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6.45%)를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1주당 취득 단가는 4만8469원으로 총 2173억원 규모에 달한다. 한양정밀의 주식을 담보로 삼아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신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22.88%로 확대됐다. 한양정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95%까지 합치면 29.83%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수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 경영권 분쟁 당시 신 회장은 송 회장 모녀와 손을 잡고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지지했으나 최근 박 대표가 신 회장의 ‘경영 간섭’을 공식 비판하며 양측의 전선이 형성됐다.


신 회장이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오너십을 과시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도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 창업주 일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84%,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은 9.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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