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미세조류서 추출한 ‘K-뷰티’ 신소재…블루 PDRN 화장품 출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2.26 11:51  수정 2026.02.26 11:51

해양수산부는 해양 미세조류인 클로렐라에서 고함량 저분자 PDRN을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해양수산부

해양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기능성 소재 ‘블루 PDRN’을 적용한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해양바이오 소재의 산업화 성과가 실현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와 ‘모아캠’이 공동 참여한 ‘해양바이오 원료·제형 기술개발(2023~2024)’ 사업을 통해 해양 미세조류인 클로렐라에서 고함량 저분자 PDRN을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블루 PDRN 화장품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해양 유래 기능성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블루 PDRN은 기존 연어 등 동물성 원료에서 유래한 PDRN보다 약 20배 작은 초저분자 크기로, 모공보다 약 1400배 작아 피부 깊숙이 전달되는 강력한 피부재생 효능을 구현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올해도 후속 브랜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블루 PDRN은 동물성 원료 의존에서 벗어나 비동물성 대체 원료 기반 생산 기술을 적용해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가치를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비건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해양 미세조류 유래 기능성 소재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해양생명자원 기반 기능성 소재 발굴을 지속 확대하고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의약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분야로의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블루 PDRN 제품의 연이은 출시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성과로 연결된 대표 사례”라며 “블루바이오 소재의 기술 고도화가 K-뷰티를 비롯한 바이오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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