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 시범운영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3.03 11:01  수정 2026.03.03 11:02

QR코드로 삼겹살 혈통과 육질 실시간 확인

사육에서 육질 중심 인증 체계로 전환

육질 차별화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돼지 생산관리 인증 개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돼지고기 육질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생산단계에서 품종과 사육방식이 특화된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를 2026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국내 사육 돼지는 생산성을 중시한 3원 교잡종(YLD)이 전체 98.6%를 차지한다.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듀록을 교배한 품종이 주류를 이뤄 고품질 돼지고기와 육질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품종과 맞춤형 사양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품질관리체계를 갖춘 농장을 인증한다. 인증된 돼지고기가 일반 돼지고기와 혼합되지 않도록 DNA 검사와 유통단계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매장 포장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돼지고기 품종과 육질 특성, 부위별 활용 방법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보 제공 확대를 통해 삼겹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삼겹살 과지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부위 세분화와 육질 차별화를 위한 생산단계 인증제 추진 등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산단계 인증을 통해 농가의 사육방식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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