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내달 1일 오픈런 세 번째 시즌 개막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3.04 09:57  수정 2026.03.04 09:57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4월 1일 오픈런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극단 지우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2024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선정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과 러브콜에 힘입어 오픈런으로 이어진 작품으로, 뮤직드라마 ‘불편한 편의점1’을 통해 대학로에서 존재감을 다진 극단지우의 창작 뮤지컬이다. 시즌을 거듭하며 작품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감성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품은 황보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24 일본서점대상 번역부문 1위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해외 여러 국가에 출간된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원작이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는 무대 위에서 음악과 장면을 통해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이야기는 모든 것을 정리한 뒤 휴남동에 작은 서점을 연 영주로부터 시작된다. 조용하던 서점은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변하고, 영주는 손님들과 함께 작가 현승우의 글쓰기 워크샵을 연다. 인물들은 각자의 고민과 방황을 글로 풀어내며 서로의 문장에 귀 기울이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간다.


무대 역시 작품의 정서를 단단히 뒷받침한다. 실제 서점에 들어선 듯한 섬세한 세트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빼곡히 채워진 책장과 따뜻한 조명, 그리고 공간 곳곳에 남겨진 메모들은 마치 영주가 직접 꾸민 ‘휴남동 서점’ 그 자체로 느껴진다. 객석에 앉아 있지만 어느새 휴남동 서점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며,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인물처럼 기능한다.


세 번째 시즌에는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또 다른 활력을 더한다. 민준 역에 김민기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희주 역에는 강하와 임하영이 합류한다. 정서 역에는 윤동환이 참여해 인물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기존 정서 역을 맡았던 김한길이 이번 시즌에서 민준 역에 도전하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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