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게" 1kg대 무선청소기 경쟁…가전업계 경량화 승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3.06 17:38  수정 2026.03.06 17:38

흡입력 중심 경쟁에서 사용 편의성으로 시장 변화

쿠쿠·신일 잇달아 초경량 스테이션 무선청소기 출시

파워클론 제트슬림ⓒ쿠쿠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흡입력과 배터리 성능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무게를 줄이고 청소 이후 관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업체들은 경량 설계와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결합한 '스테이션 무선청소기'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장시간 사용 시 손목 부담을 줄이면서도 청소 후 먼지 처리까지 자동화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다.


쿠쿠는 최근 초경량 무선청소기 '파워클론 제트슬림'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무게는 약 1.47kg 수준으로, 실제 사용 시 체감 무게를 약 700g 수준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슬림 브러시를 적용해 소파나 침대 아래 등 낮은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 후 관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제품을 거치하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오토 클린 스테이션'을 적용해 먼지 날림을 줄이고 관리 부담을 낮췄다.


스테이션 무선청소기.ⓒ신일전자

신일전자도 최근 스테이션 무선청소기를 출시하며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완제품 기준 1.7kg 수준의 무게를 구현했으며 거치 시 자동 먼지 비움과 충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다. 최대 2만Pa 흡입력의 BLDC 모터를 적용해 미세먼지 제거 성능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무선청소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품 경쟁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강력한 흡입력을 기본으로 하되,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경량 설계와 청소 이후 관리까지 자동화하는 기능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테이션형 무선청소기는 먼지통 비움, 충전, 보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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