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채금리 전구간 강세…"美 장기채 하락·한은 금리동결 지속 전망 영향"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3.11 10:31  수정 2026.03.11 10:32

금융투자협회 장외채권시장 동향

금융투자협회는 11일 공개한 '2026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월초 국채입찰(30년) 부진, 호주, 일본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여건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국채금리는 연휴기간 미국채 하락과 이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한은의 경제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2월 전구간에서 전월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채금리가 전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공개한 '2026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월초 국채입찰(30년) 부진, 호주, 일본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여건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국채금리는 연휴기간 미국채 하락과 이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한은의 경제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2월 전구간에서 전월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장기국채 금리는 미국의 고용둔화와 소매판매 부진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 반전했다.


국내에서도 설 연휴 전 한국은행의 "국채금리 상승 과도" 언급과 연휴기간 미국 국채금리 안정세 이후 외국인의 국내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가 이어지며 월 중반부터 국채금리가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동결(2.50%)되기도 했다. 202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은 기존 1.8%에서 2.0%로 상향했다.


금투협은 "최근 반도체 중심의 수출개선과 주가지수 상승을 감안한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됐다"며 "국채금리는 전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통안채 발행 감소에도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73조9000억원) 대비 7조3000억원이 증가한 81조2000억원으로 파악됐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1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소폭 올랐다.


2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77건, 5조427억원으로 전년 동월(10조600억원)과 비교해 5조173억원이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7조3411억원으로 전년 동월(63조4570억원) 대비 36조1159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을 수요예측금액으로 나눈 '참여율'은 542.2%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630.8%) 대비 88.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1조7000억원 감소한 427조원으로 파악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2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2월 전체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1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달 대비 14조6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2월 중 개인의 순매수는 회사채에서 6244억원, 특수채에서 5768억원, 국채에서 4838억원 각각 증가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는 2조4557억원으로 전월 대비 3108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0조9000원, 통안증권 6000억원, 기타채권 5000억원을 사들여 총 12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4조8000억원 증가했다.


2월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342조3000억원) 대비 8조3000억원 증가한 35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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