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음료, 3월부터 매출 증가…편의점 대표 하절기 상품
봄나들이·벚꽃 시즌 수요 공략…고물가도 성장 견인 한 몫
GS25에서 모델이 아이스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25
편의점 업계가 파우치 음료 라인업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봄나들이와 벚꽃 시즌 등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음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편의점 음료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2일 초가성비 콘셉트의 1000원 균일가 파우치 커피 시리즈에 ‘아메리카노 헤이즐넛향’을 추가 출시했다.
파우치 음료는 합리적인 가격과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간편한 음용 방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써 GS25의 1000원 균일가 파우치 커피 라인업은 지난해 출시한 ▲아메리카노 블랙 ▲아메리카노 스위트에 이어 총 3종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출시한 아메리카노 헤이즐넛향은 고소한 헤이즐넛 향과 스모키하면서도 진한 커피 풍미의 조화를 강조한 상품이다.
모델이 CU에서 델라페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CU
CU도 이달 11일부터 아이스드링크 자체 브랜드(PB) ‘델라페’의 신규 라인업 18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라인업을 크게 ▲데일리 가성비 음료 ▲트렌드 기반 믹솔로지 음료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 세 가지 축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음료를 조합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여러 음료를 나눠 마시는 소비 패턴에 맞춰 델라페 용량을 230ml 중심으로 재편했고, 매출 상위 상품인 복숭아 아이스티, 헤이즐넛, 블랙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블루레몬 에이드 5종의 가격을 900원으로 책정해 가성비 음료로서 경쟁력을 높였다.
모델들이 이마트24에서 '성수310' 파우치 음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마트24
이마트24 역시 최근 자사 카페 전문 브랜드 ‘성수310’의 파우치 음료 신제품을 내놨다.
다양한 맛을 조합해 자신 만의 취향을 찾아 즐기는 소비 트렌드인 ‘믹솔로지’ 콘셉트를 적용해 ▲아샷추(아이스티+에스프레소샷) ▲얼배타(얼음컵+배맛음료+타우린음료) ▲얼카타(얼음컵+카페인음료+타우린음료) ▲얼타비(얼음컵+타우린음료+비타민음료) 등 4종으로 구성했다.
또한 두 가지 과즙을 블렌딩해 싱그러운 봄날에 즐기기 좋은 파우치 음료 3종도 함께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가 파우치 음료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것은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파우치 음료는 통상 3월부터 매출이 증가해 여름철에 정점을 찍는 대표적인 하절기 상품이다.
실제로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파우치 음료 매출은 같은 해 2월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뛰었다. 파우치 음료와 함께 구입하는 얼음컵도 지난해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3월 82% ▲4월 53% 올랐다.
여기에 고물가 여파로 가성비 음료를 찾는 수요도 한 몫 하고 있다. 특히 저가 커피 전문점의 경우 커피 외 음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일부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파우치 음료가 커피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음료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라인업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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