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출신도 AI 개발자 도전”…노동부·한기대, Pre-AI 캠퍼스 신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3.15 12:00  수정 2026.03.15 12:00

내일배움카드로 수강 가능

Pre-AI 캠퍼스와 AI 캠퍼스 비교.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비전공자도 부담 없이 인공지능(AI) 개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온라인 입문 과정을 신설한다.


노동부와 한기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AI 개발 입문 과정인 ‘Pre-AI 캠퍼스’를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AI 앱 개발자를 꿈꾸지만 망설였던 구직자들을 위한 것으로, 본격적인 장기 직업훈련 전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기초 실력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Pre-AI 캠퍼스’로 운영되는 23개 과정은 30~40시간 내외의 단기 과정이다. 문과 출신 등 AI 기초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도 완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I 모델 작동 원리 이해를 위한 기초 수학부터 파이썬(Python)·SQL 등 실무 프로그래밍 기초 기술을 다룬다.


일부 과정은 간단한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적인 AI 앱 개발 실습도 제공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교통량을 직접 분석하거나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추천 모델을 만들어보는 등 일상과 밀접한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과정이 다수 개설될 예정이다.


‘Pre-AI 캠퍼스’ 과정은 AI 엔지니어·AI 앱 개발자 양성을 위한 6개월 내외의 장기과정인 ‘AI 캠퍼스’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AI 캠퍼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으로 4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I 캠퍼스’ 과정에서는 실제 기업이 다루는 실무 수준의 프로젝트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Pre-AI 캠퍼스’ 과정은 100% 온라인 직업훈련인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KDC)’의 세부 과정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에게는 정부가 훈련비의 90%를 지원한다. 최대 지원액은 50만원이며, 수강생 본인부담금은 5만원 내외다. 각 과정은 훈련기관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강하며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할 수 있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 전문가를 꿈꾸지만 문과 출신,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며 ‘AI 캠퍼스’ 과정 참여를 주저하는 청년들이 있다”며 “이번 선정된 과정들이 AI 전문가 입직에 대한 진입장벽을 해소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AI 전문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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