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배우는 여객선 안전…체험 항로 17개로 확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16 10:36  수정 2026.03.16 10:36

구명조끼 착용·비상탈출 등

체험 콘텐츠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가상현실 기반 안전 콘텐츠 '여객선 어때' 화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KOMSA)이 가상현실(VR) 기반 체험형 안전 콘텐츠 ‘여객선어때’ 운영 항로를 기존 8개에서 17개로 확대한다.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관광 항로와 국가보조항로까지 체험 대상을 넓혀 사전 안전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6일 KOMSA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승선 절차와 비상 행동요령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확대 조치는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주요 관광 항로와 섬 주민 이동과 직결되는 국가보조항로까지 포함했다. 더 많은 국민이 안전수칙을 사전에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가보조항로는 정부가 선박 건조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항로로, 채산성이 낮아 민간 사업자 참여가 어려운 노선을 의미한다.


‘여객선어때’는 여객선 탑승 전 선내 구조와 안전 수칙, 비상 상황 시 행동 요령 등을 가상현실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KOMSA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명조끼 착용법, 비상탈출로, 선내 주요 시설 위치 등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OMSA는 이번에 주요 관광 항로인 목포~홍도와 함께 구도~고파도, 안흥~가의도, 군산~개야도, 진리~재원도, 향화~낙월, 계마~안마, 완도~모도, 통영~두미도 등 국가보조항로 8개를 새로 추가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4월 도입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4만4000명이 이용했다. 특히 초중고 대상 시범운영을 통해 교육 효과가 확인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안전 체험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2025년 청소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2점을 기록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앞으로 정부·지자체·학교 등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양 안전 체험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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