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티오리, AI보안 동맹 결성…‘RSAC 2026’에서 맞손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6.03.30 10:12  수정 2026.03.30 10:13

아톤(대표이사 우길수)과 티오리(대표 박세준)가 엔터프라이즈 보안 부문의 사업 확장을 위해 손잡았다. 아톤이 자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티오리의 AI 보안 솔루션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김종서 아톤 미래전략위원회 의장(오른쪽)과 박세준 티오리 대표가 RSAC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MOU를 체결했다.ⓒ

아톤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RSAC 2026' 현장에서 티오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톤은 금융 및 통신 등 자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티오리의 AI 보안 솔루션 '진트 코드(Xint Code)' B2B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아톤은 티오리를 비롯해 사이퍼데이터, 올리브웍스 등 AI 기반 보안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를 단행해왔다. 이번 MOU는 티오리에 전략 투자에 이은 첫 번째 사업 협력으로, 투자 성과를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


티오리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해킹 방어대회 데프콘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 집단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RSAC 2026에서 AI 보안 솔루션 '진트 코드'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 론칭했으며 해당 제품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스 코드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솔루션으로, 수백만 줄에 달하는 코드를 12시간 이내에 분석해 치명적 결함을 식별해낸다.


한편, 아톤은 기업 보안 부문의 투자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아톤 시큐리티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솔루션 'Orbit Security(올빗 시큐리티)'를 출시하며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북미 현지 법인 설립도 적극 추진 중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AI 기반 보안관제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톤 관계자는 "티오리에 대한 전략 투자를 시작으로 AI 보안 역량 확보에 집중해왔고, 이번 MOU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 단계에 진입했다"며 "아톤이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티오리의 우수한 AI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확산시키는 한편, 자체 기업 보안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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